평범했던 하루하루가 모두 은혜였습니다

오늘 컴퓨터 앞에서 사진 영상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전시장에 보여줄 사진이 80여 장이나 되어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쉽고 자연스럽게 영상을 만들 수 있을까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래전에 사용했던 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기능 하나를 다시 발견했습니다.

사진을 가만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확대하고 축소하면서 움직이게 해주는 기능이었습니다.

예전에 분명 사용했던 기능인데 오랫동안 쓰지 않다 보니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다시 사용해보니 사진의 움직임도 부드럽고 작업시간도 훨씬 줄었습니다.

별것 아닌 일인데 참 기뻤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아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잊었던 것을 다시 배우고, 컴퓨터로 영상을 만들고 음악까지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새삼 감사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 무엇일까.”

돌아보면 내가 계획하지 않았던 길에서도 하나님은 나보다 먼저 가고 계셨습니다.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새로운 것을 배우게 하시고,
사랑할 사람을 주시고,
또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 마음을 이야기하다가 오늘은 노래 한 곡까지 만들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 입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 영상 보기

노래 마지막에는 이런 고백을 담았습니다.

나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의 하나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오늘 제 마음속에 오래 남은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내 인생에 특별한 날만 은혜였던 것이 아니라,
평범했던 하루하루가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젊었을 때는 무엇인가 큰일이 일어나야 특별한 하루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
할 일이 있다는 것,
새로운 것을 하나 배우는 것,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그 평범했던 하루하루가 모여 지금의 내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감사합니다.

지나온 날도 은혜였고,
오늘도 은혜이며,
앞으로 허락하실 모든 날도 은혜임을 믿습니다.

나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의 하나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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